삼성전자 직원 4만3000명 근무… 숙박수요 많아 비즈니스호텔 호황11월엔 분당선 연장구간 개통… 2014년 ‘알로프트 호텔’ 새로 오픈
10만 명에 이르는 국내 삼성전자 직원 중 절반에 가까운 4만3000여 명이 이 삼각지에서 근무하고 있어 고소득 직장인이 많은 데다 출장을 오는 국내외 협력사 직원들도 늘고 있기 때문이다.
○ 스타우드 ‘알로프트’ 영통에 첫 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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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는 이르면 내년 하반기(7∼12월) 화성 동탄신도시에 비즈니스호텔 ‘신라스테이’를 오픈할 예정이다. 지상 28층 건물에 약 300개의 객실을 갖출 계획이다.
현재 이 지역의 글로벌 호텔체인은 이비스앰배서더수원과 라마다프라자수원, 라마다동탄호텔 등 3개뿐이다. 라마다동탄호텔 관계자는 “평일 객실 점유율이 99% 수준”이라며 “숙박 수요가 많아 중소형 호텔과 레지던스들이 계속 들어서고 있다”고 전했다.
○ 삼성전자 인근은 집값 하락도 덜해
삼성전자 삼각지는 상대적으로 불황도 비켜가는 분위기다. 영통과 기흥엔 11월 지하철 분당선 연장구간이 개통된다. 2014년 수원역 인근에는 롯데의 복합쇼핑몰이 들어선다. 부동산시장이 얼어붙은 수도권 다른 지역과 달리 거래도 어느 정도 유지되고 있다. 영통은 작년 직장인 건강보험료 납부액 지역별 순위에서 현대자동차가 있는 울산 동구를 제치고 전국 5위에 올랐다. 평균 소득이 그만큼 많다는 뜻이다.
영통구 매탄동 한 부동산 관계자는 “집을 보러 오는 사람 10명 중 7명은 삼성전자 직원”이라며 “두산위브 79.2m²형은 3억2000만 원으로 1년 전보다 약 10% 올랐고 105.6m²형은 4억5000만 원으로 작년과 비슷하다”고 전했다. 안소형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 팀장은 “삼성전자의 배후 주거지역인 영통과 화성시는 수요가 꾸준해 집값 하락이 다른 지역에 비해 덜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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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