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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언(능인중)이 시즌 6관왕을 달성했다.
전도언(능인중)은 13일 동해시 동해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66회 전국씨름선수권 중등부 개인전 장사급(120kg이하) 결승전(3판 2선승제)에서 김찬영(서령중)을 2-1로 물리쳤다.
전도언은 종전대회까지 김성영(능인중·청장급·70kg이하)과 함께 중등부 최강자로 손꼽혔다. 그러나 이번 대회서 김성영은 준우승에 머물렀다.
전도언은 결승전에서도 압도적인 힘을 과시했다. 결승전 시작과 함께 상대 김찬영을 밀어붙였고, 경기시작 10초 만에 뒷무릎치기를 성공시켜 1-0으로 앞서나갔다. 두 번째 판을 상대에게 내주기는 했으나, 마지막 판을 밀어치기로 마무리해 2-1로 승리했다.
전도언은 “결승전에서 두 번째 판을 내줘 불안했지만, 마음속으로 서둘지 말자고 생각했다. 마음을 다 잡고 상대의 허점을 노린 게 좋은 결과로 연결된 것 같다”며 “시즌 6관왕이란 타이틀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신 부장님과 감독님께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유선 감독이 이끄는 부평중은 이날 개인전에서 두체급(최귀동/소장급, 강규현/용사급)을 석권했다.
경장급(60kg이하) 문기택(경기광주중), 소장급(65kg이하) 최귀동(부평중), 청장급(70kg이하) 서원국(동광양중), 용장급(75kg이하) 강성인(대송중), 용사급(80kg이하) 강규현(부평중), 역사급(90kg이하) 김승헌(진주남중), 장사급(120kg이하) 전도언(능인중)
▶ 단체전 경기결과
1위 서울특별시 연신중학교
2위 울산광역시 무룡중학교
3위 강원도 후평중학교
3위 인천광역시 부평중학교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사진제공|대한씨름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