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두라스 축구의 돌풍은 8강까지였다. 우승후보 브라질이 복병 온두라스를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브라질은 5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뉴캐슬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남자 축구 8강전에서 레안드로 다미아우의 2골 활약에 힘입어 온두라스를 3-2로 눌렀다.
세계 최고의 축구 강국이면서도 아직 올림픽 금메달이 없는 브라질은 첫 번째 올림픽 우승까지 단 2승을 남겨뒀다.
하지만 전반 33분 온두라스의 윌머 크리산토가 네이마르의 공격을 막던 중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경기 양상은 180도 변했다.
수적 열세를 앞세워 맹공을 펼치전 브라질은 전반 38분 레안드로 다미아우의 골로 1-1 동점을 만든 것.
후반 3분 온두라스의 호제르 에스피노사에게 추가골로 1-2로 잠시 위기에 몰렸지만 채 2분이 지나지 않은 후반 5분 레안드로 다미아우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네이마르가 정확히 차 넣어 2-2 동점을 만들었다.
동점을 만든 브라질은 후반 15분 레안드로 다미아우가 3-2를 만드는 결승골을 터트렸고, 이후 1골을 치키는데 치중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