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학생 특별전형
‘희망이 오늘을 이깁니다.’
삼성그룹이 9월 초 시작하는 하반기 신입사원 특별전형 홍보에 내세운 문구다. 삼성은 국내 주요 대기업 중 처음으로 저소득층 대학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하는 특별채용을 9월 초 실시한다. 채용 인원은 올해 삼성이 뽑는 4년제 대졸 신입사원(3급) 가운데 5%인 약 450명 규모.
삼성은 소외계층 고용을 확대하고 기회 균등을 적극 실현하기 위해 특별전형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인용 삼성그룹 커뮤니케이션팀장은 “환경이 어렵지만 의지가 있는 학생들은 조금만 북돋아줘도 크게 성장할 수 있다”며 “헝그리정신과 도전정신이 강한 신입사원이 들어온다면 우리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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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이 밖에 저소득층 중학생의 학업과 고교 진학을 돕고, 졸업 후 우수 학생을 채용하는 ‘희망의 사다리’ 프로그램도 1만5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김용석 기자 nex@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