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린 통계 사용’ 본보 보도에 “지적 감사… 다시 자료 낼것”
동아일보가 보도한 대선주자들의 부정확한 발언에 대해 민주통합당 손학규 상임고문이 19일 자료를 내고 “정책 발표에 관심을 갖고 오류를 지적해줘 감사하다”고 밝혔다.
▶본보 19일자 A1·2면 아니면 말고… 대선주자들 오발탄
일반적으로 정치인들은 선거를 앞두고 자신의 잘못을 감추기에 바쁜 데다 잘못이 드러나도 여간해선 인정하지 않으려 하는데, 실수를 지적한 기사에 대해 자료까지 내며 감사의 뜻을 밝힌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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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고문 측은 보도 내용에 대해 “예전 수치는 ‘전국사업체조사’ 통계를 사용하고 최근 수치는 ‘경제활동인구조사’ 통계를 사용하다 보니 두 수치를 비교하면서 오류가 발생했다”며 “앞으로는 동아일보가 보도한 수치를 연설 등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장원재 기자 peacechao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