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학자 전우용 씨 트위터.
"매국노 이완용도 자기 선택이 '최선'이었다고 생각할 것"
"박근혜 같은 사람 며느리나 신입사원으로 뽑을 생각도 없으면서..."
박근혜 의원이 17일 "5.16은 불가피한 최선의 선택"이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 역사학자 전우용 씨가 작심하고 비판했다.
이어 전 씨는 "비극은 '그(박근혜 의원)의 최선'과 '우리의 최선'을 분간 못하는 데에서 시작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전 씨는 "부모가 다 총맞아 죽었으니 불쌍해서 어떡해...남동생은 한때 마약중독자였고, 여동생과는 영 사이가 틀어졌고..."라고 운을 뗀 뒤 "이런 '비운의 가족사'를 가진 사람, 며느리로 들이거나 사원으로 뽑을 생각은 추호도 없는 사람들이 대통령으로는 모시겠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며너 전 씨는 "'비운의 가족사'가 한 개인의 삶에 걸림돌이 되어선 안된다"며 "같은 이유로, 그걸 디딤돌로 삼으려 드는 것도 옳은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