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의원 모임 대표단은 단식농성에 돌입
경남도의회의 원(院) 구성을 놓고 교섭단체 협상이 결렬돼 야권 의원 모임인 ‘민주개혁연대’ 대표단이 단식농성에 들어가는 등 진통을 겪고 있다. 경남도의회는 새누리당 38명, 통합진보당 5명, 민주통합당 3명, 무소속 8명, 교육의원 5명 등 59명이며 민주개혁연대 소속은 12명이다.
통합진보당 석영철 공동대표 등 민주개혁연대 대표단 5명은 4일 오전 도의회 프레스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회 다수파인 새누리당이 개혁연대 측 수정안까지 거부함에 따라 대표단이 단식농성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의회 의장단은 의장과 부의장 2명, 상임위원장 7명 등 10명이다. 개혁연대는 부의장 1석과 상임위원장 2석을 요구하다가 부의장 1석과 상임위원장 1석으로 수정 제의한 상태다.
석 대표는 “전반기 원 구성 과정에서 파행을 겪은 후 후반기에는 의석 비율대로 원을 구성하기로 합의해놓고 새누리당이 양보안마저 수용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김두관 지사 내일 퇴임식▼
김두관 경남도지사가 6일 오후 2시 반 경남도청 신관 대강당에서 퇴임식을 갖는다. 퇴임식에는 도청 직원과 직속기관장, 사업소장, 출자 출연기관장 등 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관례에 따라 외부 인사는 초청하지 않는다.
7일부터는 임채호 도지사 권한대행 행정부지사가 모든 도정 업무를 총괄한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