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2개월 만에 처음
서울지역 전체 아파트의 전세가율은 전세금 폭등 현상이 심각했던 지난해부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에는 52.1%로 2003년 8월(52.4%) 이후 8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 전세가율이 오르는 것은 이와는 다른 양상이다. 거래시장 침체로 인해 매매가가 떨어지면서 전세가율을 끌어올리고 있는 것이다. 올 상반기에 전세금은 0.3% 올라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보였다. 반면 매매가는 1.5%가 떨어졌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