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의 업무그룹은 사건이 의뢰될 때 사건의 특성에 맞는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로 그때그때 구성되기 때문에 최적의 해법이 제시될 수 있다고 김앤장 측은 설명했다. 기업법무, 은행, 증권, 보험, 송무, 지식재산권, 조세 등 모든 분야에 걸쳐 고도로 전문화된 변호사들이 있기 때문에 어떤 유형의 사건이 의뢰돼도 최고 수준의 법률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김앤장이 줄곧 국내 변호사 시장을 선도할 수 있었던 것도 분업화된 시스템이 잘 가동된 결과로 볼 수 있다.
1973년 창립 이후 ‘전문화를 통해 대형화’ 전략을 꾸준히 추진해 온 결과 김앤장은 이제 국내 1위를 넘어 아시아·태평양지역을 대표하는 로펌으로 성장했다. 1998년 유력한 금융전문지인 ‘국제금융평론(IFLR)’은 김앤장을 아태지역 최우수 로펌으로 선정했다.
이태훈 기자 jeff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