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견사 이어 대형 건설사들도 잇따라 진출
○ 대형화, 복합화하는 지식산업센터
올해 들어 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 SK건설 삼성중공업 등 대형 건설사들은 잇따라 지식산업센터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이들의 진출과 함께 지식산업센터의 대형화와 복합단지화도 가속화되는 추세다.
서울 금천구 독산동 코카콜라 터에는 현대건설이 짓는 지식산업센터 ‘현대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선다. 지하 1층∼지상 28층의 2개 동 규모에 총면적이 29만1184m²에 이른다. GS건설도 올해 초 첨단지식산업센터인 ‘강서 한강자이타워’를 분양했다. 지하 2층∼지상 15층 규모의 트윈타워 건물(총면적 9만9647m²)로 화제가 됐다.
○ 분양 대기물량도 풍성해 투자자 관심
이처럼 대형사들의 합세로 입지나 규모, 시설 면에서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는 지식산업센터들이 늘자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지식산업센터는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취득세 75% 면제, 재산세와 종합토지세 5년간 50% 감면 등 세제 혜택이 풍부하다. 당초 일정 기간 전매나 임대가 불가능했지만 지난해 3월부터 4년간 매매와 임대를 제한했던 규정도 사라져 수익형 부동산의 하나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높은 인기를 반영하듯 올해 분양을 앞둔 대기 물량 역시 풍부하다. 7월 분양 예정인 서울 당산동 ‘SK지식산업센터’를 비롯해 삼성중공업의 ‘인덕원 IT 밸리’, 쌍용건설의 ‘서울숲 쌍용스마트원’, 에이스종합건설의 ‘에이스하이테크시티2’, 롯데건설의 ‘서울숲 IT 캐슬’, 대우건설의 ‘삼송테크노밸리’ 등이 줄줄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