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인터뷰하다/서영수 지음/320쪽·1만7000원·예조원
동아일보 사진 전문기자인 저자는 김주영, 박상원, 김동규(성악가), 박용성 조양호(기업인), 김세황(기타리스트), 김주원(발레리나), 이주헌(미술평론가), 이동익 신부, 석공 스님 등 사진 애호가 25인을 인터뷰해 그들의 사진과 인생 이야기를 담아냈다. 이들은 사진을 시작한 동기와 자신만의 촬영 노하우, 사진이 일과 삶에 미친 영향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저자는 “사진에 대한 지식과 실력은 다 다르지만 이들 모두 남다른 열정으로 ‘자신만의 사진’을 찍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썼다. 사진에 독창적인 혼을 담고 있다는 것. 또 이들처럼 자신의 관심 분야나 직업과 관련된 것부터 찍기 시작하면 좀 더 쉽게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프로 못지않은 솜씨를 자랑하는 이들의 사진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