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감독. 스포츠동아DB
이승우 이대형 손인호 서동욱 1군 제외
분위기 쇄신 차원 최영진 등 신예 선발
LG 김기태 감독은 21일 대전 한화전에 앞서 외야에서 몸을 풀던 선수단 내에서 웃음이 터져 나오자 “우리 팀 분위기는 항상 최고”라며 함께 미소를 지었다. 감독 스스로 ‘위기’라고 규정한 현 상황 속에서도 위축되지 않고, 평소와 같은 모습을 보이는 선수단에 대해 “보기 좋다. 그래야 한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그러면서 1군 엔트리 4명을 교체했음을 밝혔다. 투수 이승우, 외야수 이대형 손인호, 내야수 서동욱을 1군에서 제외하는 대신 내야수 김일경 김재율, 외야수 양영동 이민재를 2군에서 콜업했다. 특히 극심한 타격 부진으로 2번째 2군행 지시를 받게 된 이대형에 대해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1번타자 중 한명이다. 주전 멤버 이대형이 아닌, 백업이나 대주자 이대형은 필요 없다”며 “처음부터 다시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하기도 했다.
대전|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트위터 @kimdohon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