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경영진흥원, 대형마트 등과 비교
채소와 쌀 등 생활필수품의 재래시장 판매가격이 대형마트에 비해 평균 13%, 대기업슈퍼마켓(SSM)에 비해서는 평균 15%가량 더 싼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격 차는 갈수록 더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청 산하 시장경영진흥원은 4, 5일 소비자 생활과 밀접한 36개 필수품의 재래시장과 대형마트, SSM의 판매가격 차이를 비교한 결과 이 필수품을 몽땅 샀을 때 재래시장 평균 판매가격은 22만3792원으로, 대형마트(25만7212원)보다 13.0%(3만3420원) 낮았다. 평균가격이 26만3685원인 SSM과 비교하면 재래시장이 15.1%(3만9893원) 더 싼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재래시장과 대형마트 간 가격 차이는 올 4월 같은 조사와 비교했을 때 1%포인트(3412원) 더 커진 것이다. 시장경영진흥원 측은 재래시장의 가격 경쟁력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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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M과 비교해도 역시 건어물(24.7%)의 가격 차이가 가장 컸으며 채소류(18.2%), 곡물(16.4%), 공산품(16.2%), 가공식품(13.3%), 고기류(12.8%), 생선류(12.0%) 등도 10% 이상 차이가 났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