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막 벗은 ‘쏘렌토R 후속’ 뭐가 달라졌나?

사진=해당 게시판

하반기 출시 예정인 기아자동차 쏘렌토R 후속 모델이 거리에서 포착됐다.

최근 해외 자동차 전문 매체를 통해 공개된 차량 전후면이 모두 위장막으로 덮인 사진과는 달리 국내 일반도로에서 포착된 이번 스파이샷은 차량 전면이 그대로 노출돼 좀 더 명확한 외관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6일 카앤디자인 등 자동차 커뮤니티에 사진으로 올라온 쏘렌토R 후속 모델은 우선 전면 그릴과 범퍼 디자인에 변화가 있다. 전조등은 기존 모델에 비해 날카롭게 가다듬고 그릴과 수평선상에 놓여 좀 더 역동적인 이미지를 연출했다.

전면 하단 범퍼는 안개등 디자인을 기존 둥근 형태에서 직각에 가까운 사각으로 바꿔 한결 깔끔해진 모습이다. 후면은 후미등 디자인의 변경도 엿 볼 수 있으며 기존 LED 방식에서 면발광 방식으로 디자인 변경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선 파워트레인은 e-VGT 2.0리터 디젤 엔진과 2.2 디젤 엔진에 6단 자동변속기를 결합해 기존 모델보다 성능과 연비 등 연료 효율성을 개선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해외에선 기존 모델보다 차체를 키우고 고급스러운 내장재의 도입으로 상품성을 높일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올 하반기 국내 SUV 시장은 쏘렌토R 후속의 출시와 함께 최근 신형 싼타페와 렉스턴W까지 다양한 신차들을 선보이며 한층 가열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