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감독. 스포츠동아DB
“이름을 뭐라 지어야 하나요.”
FC서울 최용수 감독(사진)이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최 감독은 23일 오전 아들을 낳았다. 슬하에 딸만 하나였는데 고대하던 아들을 얻은 것이다. 그리고 최 감독은 그날 저녁 목포시청과 FA컵 32강전에서 기분 좋은 3-0 완승을 거뒀다. 서울 선수들은 골을 넣은 뒤 요람 세리머니로 최 감독을 축하했다. 최 감독에게 둘째 아들은 말 그대로 ‘복덩이’나 다름없었다.
아직 이름을 짓지 않았다. 정말 잘 지어주고픈 마음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최 감독은 “훌륭한 축구선수에 걸 맞는 이름을 지어주고 싶다”며 “‘총알 탄 사나이’라는 뜻을 가진 이름을 생각 중인데 괜찮겠느냐”며 되묻기도 했다.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는 최 감독이 과연 아들 이름을 어떻게 지을지 궁금하다.
윤태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