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륨 업’-‘나혼자’ 미니앨범 발표…관능미 대결 빅뱅
건강미를 앞세우던 두 걸그룹, 포미닛과 씨스타가 매혹적이고 섹시한 매력으로 맞대결을 벌인다.
포미닛은 9일 세 번째 미니앨범 ‘볼륨 업’을 내고, 씨스타는 사흘 뒤인 12일 첫 미니앨범 ‘나 혼자’를 발표한다.
포미닛이 4일 짙은 스모키 화장이 뱀파이어를 연상시키는 모습을 공개하자, 씨스타는 다음날 짙은 화장에 가죽의상을 입고 관능미를 뽐낸 이미지를 공개했다.
두 팀 모두 신곡의 방송무대에서도 매혹적인 여성미를 강조할 예정이다. 포미닛은 신곡 ‘볼륨 업’ 도입부에 걸그룹 음악에 잘 사용하지 않는 색소폰 연주를 넣어 매혹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씨스타 역시 신곡 ‘나 혼자’에서 멤버들의 여성미를 느낄 수 있도록 부드러운 사운드를 입혔다.
포미닛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무대를 보면 ‘파격’, ‘도발’이란 단어가 딱 떠오를 만큼 강렬한 변신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씨스타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측도 “‘건강한 섹시함’이 씨스타의 매력이었는데, 이번엔 성숙하고 매혹적인 여자의 모습으로의 과감한 변신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이돌 음악 프로듀서’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용감한형제와 신사동호랭이의 자존심 대결도 관심거리다. 용감한형제는 씨스타의 ‘나 혼자’를, 신사동호랭이는 포미닛의 ‘볼륨 업’을 각각 작곡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