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치과 장비 종합 서비스社 HDX 치과용 의료기기측면 두부촬영·파노라마·CT 한 장비서 동시 구현영상 질 우수한 치과용 복합기 ‘덴트리’ 4월 출시 예정
4월 출시될 치과용 복합기 ‘덴트리’
임플란트 시장이 커지면서 치과 분야에서도 정밀하고 입체적인 진단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덴탈 CT는 의료용 CT에 비해 방사선 노출량이 적고 촬영 시간이 짧다. 이런 장비는 의료기기 전문기업인 HDX가 개발하거나 도입했다.
○ 빠르고 정확한 디노바와 덴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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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노바(Dinnova)’라는 이름의 이 장비는 촬영 후 영상을 구성하는 시간을 크게 줄이고 치아구조를 정밀하게 파악한다. 촬영시간은 7초, 14초, 24초 등 세 가지다. 시간이 길수록 더 우수한 영상을 얻을 수 있지만 7초나 14초 정도면 충분하다.
이 기기를 이용한 치과의사들은 영상의 질이 국내외 비슷한 제품에 비해 우수하다고 말했다. 더욱 정확한 진단과 시술을 할 수 있어서 환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또 HDX는 치과용 복합기 ‘덴트리(Dentri)’를 4월 중에 내놓을 예정이다. 측면 두부촬영(세팔로), 파노라마, CT를 하나의 장비에서 동시에 구현했다. 다른 CT에 비해 영상의 질이 우수하고 촬영시간이 8초, 24초 정도로 짧다. HDX 관계자는 “이러한 복합기가 출시되면 일반 치과에서 큰 인기를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HDX는 작년 말 치과용 유닛 체어 회사인 스카이덴탈을 인수해 영상장비 및 유닛 체어를 제조하고 판매하는 국내 최초의 치과장비 종합 서비스 회사로 발돋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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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덴탈은 의사와 환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치과 치료장비를 유닛 체어에 모두 장착하는 장비의 복합 기능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 의료기기 토탈 전문회사로 발돋움
한 여성이 디노바를 이용해 치아검사를 받고 있다. 아주대병원 제공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는다. 최첨단 의료장비의 생산과 공급, 병원 건축 및 방사선 시설물의 구축, 파이낸싱을 통한 주요 대형병원과의 고가 의료장비 공동운영, 의료장비의 전문적인 사후관리 등 의료 분야의 토털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진단 시약인 방사성동위원소의 생산, 초정밀 암 치료기 및 암 진단기기 PET-CT의 대량 보급 등 세계적 의료기기를 국내에 공급해 암 치료 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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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X는 제2의 도약을 위해 치과용 의료기기 제조분야에 진출했다. 서울 금천구의 가산디지털단지에 마련한 연구개발(R&D) 센터에서 석박사급 연구인력 40여 명이 치과용 의료기기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다음 달에는 충북 오송 생명과학단지에 첨단 제조시설을 갖춘 공장이 들어선다. 이곳에서 치과용 복합기 및 유니트 체어를 양산할 예정이다.
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