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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물公 자산가치 4년새 6배로 껑충

입력 | 2012-03-22 03:00:00

해외자원 직접 투자 성과
작년말 3조6000억원 달해




수년간 공격적인 해외자원 투자로 ‘몸집 부풀리기’에 나섰던 한국광물자원공사가 본격적인 생산단계에 접어들면서 회사의 자산가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광물자원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광물공사의 총자산가치는 약 3조6000억 원으로 2007년(약 6000억 원)에 비해 6배로 늘어났다. 이 회사의 당기순이익도 2007년에는 43억7400만 원에 그쳤으나 지난해에는 405억2200만 원으로 급등했다.

공사 측은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1조8000억 원을 투입해 아프리카와 남미 등에서 확보한 우라늄 구리 희토류 등의 광산에서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한 데다 최근 몇 년 사이 광물가격이 급등하면서 자산평가액이 크게 높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과거 국내 기업의 해외자원개발을 지원하는 역할을 주로 해왔지만 2008년 12월 공사법을 개정한 뒤 해외자원을 직접 투자, 개발하는 회사로 성격이 바뀌었다. 이에 따라 2007년 말 20개에 머물던 자원개발 프로젝트가 지난해 말에는 37개로 늘었으며, 6대 전략광물(유연탄 우라늄 철광 동 아연 니켈)의 자주개발률도 2007년 말 18.5%에서 2011년 말 29%로 상승했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