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북한 집단체조 ‘아리랑’ 공연 등을 보기 위해 방북했다가 평양에서 딸을 낳은 통합진보당 황선 후보. 사진공동취재단
보도에 따르면 전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황선 후보의 블로그와 페이스북, 트위터 정책자료집 등을 점검한 결과 만삭의 몸으로 평양까지 가서 아리랑 공연을 보고 2005년 10월10일 조선 노동당 창당 60주년 기념일에 맞춰 제왕절개했다"며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그는 "할리우드의 캐서린 제타존스도 아니고 (북한에) 구급차를 대기할 수 있느냐"며 "초 특권층 원정 출산, 평양 프로젝트가 아니고 무엇이겠느냐"고 반문했다.
또 전 대변인은 황 후보를 겨냥해 "남북이 화해의 상징인 옥동녀를 낳았다고 칭송이 자자했다고 하는데 그런 말을 한 사람의 이름을 밝히고 이와 관련 북한이 선전용으로 만든 영상을 공개하라"고 덧붙였다.
황선 후보는 한총련 대표와 통일연대 대변인, 민노당 부대변인 등을 거쳤다. 1998년 8월 한총련 대표로 방북했다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