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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스 히딩크, 러시아 프로축구 데뷔전서 승리

입력 | 2012-03-06 09:46:35

거스 히딩크 감독. 스포츠동아DB


 한국 축구 대표팀을 월드컵 4강으로 이끌었던 거스 히딩크(66) 감독이 러시아 프로축구 데뷔전에서 승리를 기록했다.

히딩크는 러시아 모스크바의 킴키 아레나에서 열린 디나모 모스크바와의 2011-12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0의 승리를 이끌었다.

히딩크는 지난달 17일 러시아의 안지 마하치칼라와 1천만 유로(약 148억 원)에 계약했다.

안지는 이날 경기에서 브라질 출신의 주실레이 다 실바가 후반 25분 터트린 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겨울 휴식기 이후 첫 경기에서 승리를 맛봤다.

히딩크는 2002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끈 후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에서 물러난 뒤 네덜란드 PSV 아인트호벤, 호주 축구 대표팀, 러시아 축구 대표팀, 첼시 FC, 터키 축구 대표팀 등을 이끌어왔다.

이 기간 동안 2004년과 2005년 아인트호벤을 2년 연속 네덜란드 리그 우승으로 이끌었으며,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는 호주 축구 대표팀을 월드컵 16강에 올려놨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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