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얀 국물 라면 새국면작년 12월 정점… 기세 꺾여‘나가사끼’ ‘후루룩’은 약진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하얀 국물 라면 가운데 꼬꼬면과 오뚜기 ‘기스면’의 기세가 꺾이는 사이 나가사끼짬뽕과 후루룩 칼국수가 인기를 얻고 있다. 한 대형마트에서 최근 3개월간 이들 제품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꼬꼬면 매출은 지난해 12월 17억8000만 원에서 1월에는 14억3000만 원, 2월에는 5억7000만 원으로 감소했다. 두 달 새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지난해 11월 선보인 기스면의 매출도 지난해 12월 10억1000만 원에서 7억3000만 원, 4억2000만 원으로 반 토막 났다.
이에 비해 나가사끼짬뽕 매출은 17억4000만 원에서 17억9000만 원, 18억4000만 원으로 매달 늘었다. 후루룩 칼국수 매출은 1월 1억5000만 원에서 지난달엔 3억9000만 원을 기록하며 기스면을 거의 따라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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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팔도는 “12월은 꼬꼬면 판매량이 정점에 달했던 시기”라며 “타사는 5개를 사면 하나를 덤으로 주는 행사를 진행했다”고 해명했다. 하얀 국물 라면 시장 규모는 약 4000억 원으로 빨간 국물 라면 시장의 20% 정도로 추정된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