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10년차 ‘성실맨’ 김주성후배들 챙기는 리더 역할까지
김주성은 “혼자만 열심히 한다고 되는 건 아니다. 어렸을 때 선배들이 챙겨줬듯 이젠 나도 누군가를 끌어줘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정규시즌 54경기 중 1경기를 남긴 김주성은 지난 53경기를 모두 뛰었다. 전 경기 출전은 2007∼2008시즌 이후 4시즌 만이다. 당시에도 동부는 정상에 올랐다. 개근은 그 어느 때보다 강했던 훈련과 정신력의 산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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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성은 이번 시즌 동부가 세운 다양한 신기록 중에 16연승 기록을 남다르게 여겼다. “16경기 동안 한 번도 안 진다는 건 대단해요. 고비가 많았는데 우린 탄탄한 수비가 기본이기 때문에 헤쳐 나갈 수 있었어요. 선수들이 서로 믿었고요.”
이번 시즌 통합 챔피언을 꿈꾸는 김주성은 10번째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가 된다. “동부에 정도 많이 들고 되도록 남고 싶어요. 우선 마무리부터 잘해야죠.”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