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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규, “도박사건 이후 나도 생을 마감하려고…”

입력 | 2012-02-27 17:42:00


전직 야구 선수이자 진행자였던 강병규가 도박 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다.

24일 TV조선 ‘토크쇼 노코멘트’  출연한 강병규는 “아버님도 도박을 해서 어머니와 도박과 담배는 죽어도 하지 않기로 했는 데 그 약속을 어겼다”며 “부모님에게 씻을 수 없는 죄를 지었다”고 말했다.

그는 “사건이 있은 후 미국 집에 있으면서 왜 사람들이 생을 마감하려고 하는 지 이해할 수 있었고 나 또한 실행해 보려고 했지만 부모님을 생각하니 못 죽겠더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4년 만에 방송에 출연해 떨리고 뭉클하다. 예전에 같이 프로그램을 진행했던 정은아씨도 보고 싶고 미국에서 힘들었을 때 돈을 보내준 강호동 형도 보고 싶다”며 “빨리 사회인으로 돌아와 보답하고 싶다. 또한 시청자들이 받아주시는 때에 방송을 다시 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묵비권이 허용되는 토크쇼인 ‘토크쇼 노코멘트’(제작 : KOEN)는 박명수, 정준하, 현영, 유세윤, 고영욱, 사유리, 이태혁(전 프로겜블러), 심우찬(패션 칼럼니스트) 등 8명의 MC가 이끈다. MC들은 돌아가는 세트에 앉아 자신만의 색깔로 질문 배틀을 벌이게 된다. 게스트는 대답하기 곤란한 질문일 경우 “노코멘트”를 외칠 수 있으며, 이 경우 다음 MC에게 질문 권한이 넘어간다.

사진제공ㅣ(주)KOEN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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