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스타일, 휴대전화 사용… 스스로 학업·생활규칙 정해 관리해야주5일 수업제 본격 실시… 성적대별 활용전략 필요해
동아일보 DB
① 절대평가
적지 않은 중학교 신입생이 어려워진 교과내용과 늘어난 학습 분량에 상당한 학업스트레스를 받는다. 이러한 경우 대부분 시간을 공부하면서 지내는 학교에서의 생활이 싫게 느껴질 수 있다.
절대평가로 경쟁이 줄어들면 학업스트레스가 줄어드는 것 아니냐고? 경쟁이 사라진 대신 그만큼 위험부담이 커진다. 절대평가가 시행되면 중간·기말고사 문제가 쉬워져 많은 학생이 가장 높은 등급인 ‘A’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되면 단 한번이라도 B 이하의 성적을 받으면 특수목적고 및 자율형사립고 진학은 ‘물 건너간 일’이 되기 때문.
최상위권 학생이라도 심화문제를 푸는 것보다 기본개념을 익히고 쉬운 문제를 많이 풀면서 시험에서 실수하지 않는 연습을 한다.
② 자율
최근 교육현장에는 학생들의 자율이 강조되는 추세. 최근에는 서울지역 초중고교에 ‘서울학생인권조례’가 발효되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즉, 두발과 복장은 물론이고 야간자율학습까지 본인이 스스로 관리해야 하는 것이다.
특히 휴대전화 사용에 대해서는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등교 시 휴대전화를 가지고 갈 것인지, 학교에서는 스스로 휴대전화 사용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 등을 부모와 상의해 정해두는 것이 좋다.
③ 주5일 수업제
올해부터 전국 초중고교에 주5일 수업제가 본격 도입된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학기 중 1주에 48시간, 한 달에 162시간이라는 여유시간을 추가로 얻을 수 있게 됐다. 그 대신 방학기간은 줄어든다.
무조건 독서실에 앉아 공부만 하는 것은 오히려 비효율적이다. 성적에 따라 꼭 필요한 부분을 보충함으로써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도움말 김인성 경기 청심국제중 중학교부장, 이영욱 ㈜천재교육 중등개발본부 수학부 차장
이승태 기자 st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