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역대 최다 관중(680만9965명)을 불러 모은 프로야구가 사업 매출도 역대 최다인 340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의 마케팅 자회사인 KBOP는 2011년 매출이 전년 대비 34% 증가한 340억 원이라고 23일 밝혔다. 프로야구 한 해 수입이 300억 원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역시 역대 최다였던 입장료 수입(551억6000만 원)은 매출에 포함되지 않는다. KBOP는 작년 수입에서 제반 경비를 제외한 이익금을 8등분해 각 구단에 약 37억 원씩 나눠줬다.
KBOP의 수입은 크게 중계권, 후원 계약, 온라인 게임 및 상품 판매로 구성된다. 지난해에는 중계권 매출이 250억 원, 메인 스폰서십을 포함해 후원 계약이 70억 원이었다. 상품 판매 매출은 5억 원 정도였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