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게 10만 t 선박 잇단 입항… “동북아 허브항 입증”
부산항만공사(BPA)는 “20일 오전 10시 유나이티드아랍시핑(UASC)의 1만3500TEU급 ‘음 사랄(14만1077t)’호가 부산 남구 용당동 신선대부두와 강서구 성북동 부산신항만㈜ 부두에 연달아 입항한다”고 19일 밝혔다. 길이 351m, 폭 48.2m, 높이 22.9m인 이 배는 축구장 3개를 합친 크기. 부산을 거쳐 중국 상하이(上海)와 닝보(寧波), 아랍 제벨알리 등을 기항하며 수출입화물 컨테이너 1600개와 환적화물 1600개를 처리할 계획이다.
또 다음 달 12일에는 차이나시핑컨테이너라인(CSCL)의 1만4100TEU급 선박도 신선대부두에 들어올 예정이다. 부산항 북항도 대형 선박이 안전하게 들어올 수 있는 메가 허브항만으로 자리 잡은 것. BPA는 그동안 부산항 북항에도 10만 t급 이상 컨테이너선을 유치하기 위해 준설작업을 벌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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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