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의 두 주역, 김수현(왼쪽)과 한가인. 사진제공|MBC
종영까지 완판 땐 20억 추가 이익
다시보기도 인기… ‘계백’의 10배
MBC의 효자 드라마 ‘해품달’의 수익은 본방송 광고 완판 행진만 있는 것이 아니다.
우선 ‘해품달’은 본방송 못지않게 재방에서도 높은 광고 수익을 올리고 있다. 현재 완판 행진 중인 본방송 광고 판매 수입은 20회 완판 시 75억5160만원. 그런데 매주 토요일 오후 1시30분 방송하는 재방송 광고 역시 11일까지 약 12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한국방송광고공사 홍보팀 관계자는 “본방송 광고는 1회부터 완판이었고 재방송 광고도 8회부터 완판 되고 있다”고 밝혔다. 회당 통상 24개의 광고가 붙는 ‘해품달’의 재방송 광고 단가는 편당 453만원이다. 완판이 안된 1∼7회까지 재방송도 평균 90%가 팔렸다. 재방송 광고가 20회까지 완판 될 경우 약 20억원의 광고 수익을 기록한다.
또한 ‘해품달’은 해외 방송사들의 러브콜로 이미 해외 판매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MBC 글로벌사업부 관계자는 “일본 메이저 방송사를 중심으로 판매가격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제작사인 팬엔터테인먼트는 드라마 재방영권을 케이블·위성 채널 스토리온과 올리브TV에 업계 최고가로 판매했다.
권재준 기자 stella@donga.com 트위터 @stella_k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