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환경-교통망 탁월한 ‘서울 생활권’
얼어붙은 주택 경기 속에서도 수요자들의 꾸준한 관심을 끌어온 신규 분양 단지들이 올해 대거 청약을 앞두고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로 개발되는 세종시를 비롯해 송도 국제신도시, 강남 세곡지구 등이 그 주인공들. 동아일보는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와 함께 올해 주목할 만한 청약 물량이 있는 전국의 택지지구들을 꼼꼼히 분석해보는 ‘신도시 톱 10’을 매주 1회 싣는다.
하남 미사지구는 우수한 입지여건에 따른 교통 편리성과 쾌적한 주거환경이 최대 강점이다. 또한 대규모 계획개발 주거지답게 각종 기반시설과 교육, 편익시설이 체계적으로 조성될 예정이라 지구계획과 미래가치도 양호하다.
○ 특급 주거환경에 교통 여건도 좋아
하남 미사지구는 자연녹지지역 등 그린벨트를 해제한 용지인 데다 주변에 한강, 미사리조정경기장, 검단산, 팔당유원지 등 녹지가 풍부해 주거환경이 빼어나다. 인구밀도는 1만 m²당 190인, 녹지비율은 20.4%(1기 신도시 평균은 19%)로 계획됐다. 이처럼 최대 장점인 쾌적한 환경을 살리기 위해 지구 중심의 녹지축을 따라 망월천을 연계한 실개천을 조성하며 자전거도로를 지구 전체에 연결할 예정이다. 또한 가로등 및 공공시설에는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하고 주택은 에너지효율 1, 2등급의 그린 홈으로 조성한다.
하남 미사지구의 또 다른 장점은 편리한 교통 여건이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강일 나들목), 올림픽대로, 국도 43호선, 서울∼춘천 고속도로를 이용하기 좋다. 지하철 5호선이 2015년경 지구 내로 연장될 예정이라 서울 강남 등 도심 중심 권역까지 1시간 이내에 이동할 수 있다. 국도 43호선∼천호대로 연장, 고덕뒷길 확장, 미사교차로 입체화, 신설 역사 및 황산교차로 환승센터 조성 등도 계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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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신규 본청약 2050채 대기
올해 하남 미사지구에서는 9개 블록 총 1만195채 중 사전예약 신청분 8145채를 제외한 2050채가 신규 본청약을 앞두고 있다. 공급물량이 많기 때문에 지난해 본청약 낙첨자나 기타 미사지구 수요자들은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인기가 높고 대기수요가 많은 이 지역에서 원하는 블록과 주택형 청약에 성공하려면 꼼꼼한 청약전략이 필요하다. 소득제한 요건 확인은 필수다. 하남시 거주자라면 지역우선공급제도에 따라 일반 수도권 신청자보다 당첨 가능성이 높다. 3자녀나 신혼부부, 노부모, 생애최초 등 특별공급도 적극 활용하는 게 좋다. 당첨이 최우선이라면 비선호 블록·주택형에 신청하는 것도 당첨확률을 높이는 방법이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