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지원제한”- 36% “감점”
취업준비생 이금주 씨(26·여)는 최근 졸업을 미루기로 결정했다. 취업을 준비하느라 1년간 휴학까지 한 터라 부담스러웠지만 ‘공식적인’ 졸업 시기를 조금이라도 늦추기 위해서였다. 이 씨는 “기업들이 겉으로는 나이나 졸업 후 공백기간은 중요하지 않다고 하지만 실상은 다르다”고 말했다.
학교 졸업 후에도 여러 해 입사시험에 도전하는 ‘취업 재수생’이 늘고 있지만 기업들은 이들에게 호의적이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올해 신입사원 채용계획을 가진 424개 기업을 조사한 결과 54.5%가 ‘취업 재수생을 선발할 때 꺼려진다’고 응답했다고 7일 밝혔다. 특히 22.4%는 ‘취업 재수생의 지원을 제한하고 있다’고 했으며, 35.8%는 ‘감점 요인이 된다’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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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선희 기자 sun1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