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규. 사진 제공 | LG 트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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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7번 이병규다.”
LG 선수단 전지훈련 장소인 이시가와구장. 후배인 ‘작뱅’ 이병규가 6일 새 등번호 7번이 선명하게 박힌 새 유니폼을 입고 나서자 ‘큰’ 이병규(9번·사진)는 “등번호 바꿨다더니, 7번으로 바꿨네. 번호 좋아”라고 했다.
‘작뱅’ 이병규는 지난해까지 24번을 달았지만 올해부터 한양대 시절 자신의 등번호이자, LG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인 김재현(전 SK·은퇴)이 달았던 7번으로 결정했다. 지난해 7번 주인이었던 후배 오지환에게 특별히 부탁해 얻어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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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식으로 ‘리병규’ 어때?” 그러자 ‘작뱅’은 선배의 말을 못 들었다는 듯 총총히 걸음을 옮겨 사라졌다.
이시가와(일본 오키나와현) | 김도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