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년만의 경사”… 8개월간 축제속으로
1953년 6월 2일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대관식을 올리고 있는 27세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동아일보DB
1953년 6월 2일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대관식을 올리고 있는 27세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동아일보DB
영국 왕실은 여왕이 3일 숲 보호단체가 진행하는 100만 그루 나무 심기 캠페인에 참석해 첫 번째 나무를 심는 것으로 다이아몬드 주빌리 행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10월까지 성대한 각종 행사가 이어진다. 3월 20일에는 여왕이 의회를 방문해 재위 60년 동안의 감회와 앞으로의 포부를 밝히는 연설을 할 계획이다.
광고 로드중
왕실뿐 아니라 일반 국민도 일생에 한 번뿐인 행사로 들떠 있다고 영국 언론들은 전했다. 올해 86세인 여왕은 2015년 9월이면 빅토리아 여왕이 보유한 최장수 재임 기록(63년 216일)도 새로 쓰게 된다.
여왕은 어려운 경제 상황을 의식해 차분한 행사를 주문하고 있다. 그러나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즉위 60주년 행사를 위한 예산은 7월에 개최되는 런던 올림픽에 비하면 지극히 적은 수준이라면서 성대한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