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협력사도 조기지급 유도
현대자동차그룹이 협력사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설(23일) 자금 1조1800억 원을 조기 지원한다.
현대차그룹은 협력사의 자금난 해소와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주요 계열사 3곳에서 납품 대금 1조1800억 원을 연휴 이전에 앞당겨 지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는 10일부터 2000여 개 협력사에 납품 대금을 미리 지급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설과 추석에도 협력사들의 명절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납품 대금을 납기일보다 일찍 지급했다.
현대차그룹은 또 1차 협력사들이 2, 3차 영세 협력사들에도 납품 대금을 명절 전에 지급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납품 대금을 명절 전에 영세 사업자들에 지급한 1차 협력사에는 협력사 평가에서 가점을 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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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효진 기자 wisewe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