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재정 밝혀… 삼성경제硏은 “1분기가 분수령” 전망
한편 삼성경제연구소는 이날 ‘유럽 재정위기 극복방안과 전망’이란 보고서를 통해 1분기가 위기해소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재정위기를 겪는 유럽 주요국의 국채, 은행채 만기가 이 기간에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유럽 국가들의 유동성 위기를 해결하려면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의 대출 여력을 1조 유로로 증액하고, 유럽중앙은행(ECB)은 국채 매입을 확대하는 2가지 방안이 동시에 충족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두 방안이 모두 충족되면 위기가 빠르게 진정되겠지만 한쪽만 이뤄지면 불안이 지속될 것이며 두 방안이 모두 불발되면 유럽발(發) 금융위기가 전 세계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한국의 금융시장은 외화유동성을 확보하고 외환보유액을 보수적으로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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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 기자 par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