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경찰서는 술취한 여성을 뒤따라가 성추행한 뒤 현금을 훔쳐 달아난 혐의(특수강도강간 등)로 윤모(41) 씨를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윤 씨는 새해 첫날인 1일 오전 2시30분 경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서 술을 마시고 귀가하던 여성 A(35) 씨를 발견, 1㎞ 정도 뒤따라가 마구 때려 기절하게하고 치아 두개가 빠지는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윤 씨는 이어 실신한 A씨를 둘러업고 인근 주차장으로 가 성폭행하려고 했지만 실패하자 현금 25만원과 신발 등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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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사건 직후 중환자실로 옮겨졌으며 아직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112에 "사람이 쓰러져있다"고만 신고하고 A씨가 흘린 지갑과 휴대전화를 주워 달아난 김모(27) 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