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연휴 아쉬울땐 호텔 패키지 상품을
설 패키지를 잘 고르면 평소보다 적은 비용으로 도심 특급호텔의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와이너리 투어를 위해 갤러리로 탈바꿈한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 신라호텔 제공
서울 신라호텔의 ‘스위트 뉴 이어’ 패키지(20만 원)는 국내 유명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 호텔 내 갤러리에서 와인 평론가 로버트 파커가 추천한 이 호텔의 대표 와인 등 13종의 와인을 시음할 수 있는 와이너리 투어가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로버트 파커 추천 와인 1병, 신라호텔 다이어리와 펜 세트, 패스트리 부티크의 초콜릿 등 다양한 선물은 ‘덤’이다.
어린 자녀와 함께 시간을 보내려는 이들에게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의 ‘초콜릿 디자이어’ 패키지(26만∼37만 원)가 어울린다. 패키지에는 서울 예술의전당 V갤러리에서 3월 3일까지 열리는 ‘동화나라 초콜릿 이야기’ 전시회 입장권 2장이 포함돼 있다. 이 호텔에서 직접 제작한 고급 수제 초콜릿 세트와 쿠키 등이 들어 있는 ‘초콜릿 팩’도 선물로 제공한다.
설을 ‘설답게’ 보내고 싶다면 호텔 로비 키즈코너에서 윷놀이, 장기, 투호 등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는 노보텔앰배서더 강남의 ‘베스트 밸류 패키지’(14만9000원)에 관심을 둘 만하다. 23일 오전 10시부터 이 호텔 뷔페 ‘더 스퀘어’의 별실에서는 셰프로부터 직접 다양한 만두를 예쁘게 빚는 방법을 배우는 ‘만두 만들기’ 클래스도 열린다.
롯데호텔서울은 풍성한 선물꾸러미가 딸린 설 패키지 ‘설렘’(25만 원·슈페리어룸 기준)을 준비했다. 모든 투숙객에게는 달콤한 라이브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더 라운지에서의 ‘설렘 디저트 플레이트’와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엔제리너스 등에서 쓸 수 있는 롯데상품권 카드, 제주도 왕복항공권 등이 경품으로 걸린 100% 당첨 행운복권을 제공한다.
플라자호텔은 20∼24일 ‘헬로 2012’ 패키지(16만 원·디럭스룸 기준)를 선보인다. 2박 이상 머물길 원하면 이틀째부터는 12만 원에 투숙이 가능하다. 4만 원을 추가하면 서울 도심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뷔페 레스토랑 세븐스퀘어에서 조찬을 할 수 있다. 모든 투숙객에게 고급 달력을 선물로 준다.
전성철 기자 daw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