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래소-증권사, 해외기업 상장유치 잰걸음
임기영 대우증권 사장(왼쪽에서 네 번째)이 지난해 11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현지 투 자자문사 개소식에서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대우증권은 이 투자자문사를 통해 현지 기업공개 관련 업무에 주력할 계획이다. 대우증권 제공
○ 아시아 각 거래소와 연계 분주
한국거래소는 외국기업 직접 유치에서 해외거래소와의 네트워킹을 통한 증시 글로벌화로 방향을 틀었다. 일단 첫 단추는 꿰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12월 도쿄증권거래소그룹(TSEG)과 시장연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일본 투자자의 국내 시장 참여가 늘어나는 것은 물론 일본 글로벌 기업이 국내에 상장한 것과 같은 효과를 얻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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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권사들도 현지 진출 앞장
대우증권은 현지 진출을 통해 다양한 국제업무 경험을 쌓기로 했다. 우선 지난해 11월 중국에 세운 베이징투자자문사를 통해 중국기업의 기업공개(IPO) 인수합병(M&A)에 주력할 방침이다.
다만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이 올해부터 해외 기업이 국내에 상장할 때 주간사회사가 최소 10%의 공모물량을 인수하도록 한 것은 부담이다. 지난해 미국 증시에서 중국기업의 IPO가 22억 달러(약 2조5000여억 원)에 그쳐 상장폐지된 기업가치인 35억 달러(약 4조180억 원)에도 못 미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중국기업에 대한 불안은 완전히 가시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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