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구와 손예진이 주연하는 영화 ‘타워’(위)는 대작 영화의 새로운 흥행세를 이끌 전망이다. 송강호와 이나영은 유하 감독과 손잡고 ‘하울링’(아래)으로 2012년 스크린을 달군다.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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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왕별귀환
최민식 송강호 설경구 등 스타배우 컴백
이명세 최동훈 유하 등 스타감독도 복귀
2. 대작향연
‘타워’ 등 100억대 대작 잇따라 출격 채비
2012년 새로운 나래를 펴는 한국영화. 새해에는 스타급 배우와 감독들의 대거 귀환, 대작의 향연 그리고 또 다시 이어지는 해외 진출의 성과로 요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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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예진 전지현 김혜수 고현정 등 톱스타급 여배우들의 행보도 활발하다. 손예진은 설경구와 함께 ‘타워’에 출연하고 전지현과 김혜수는 ‘도둑들’로, 고현정은 ‘미쓰GO’로 각각 스크린에 컴백한다.
이들 작품은 모두 충무로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감독들의 신작이기도 하다. ‘범죄와의 전쟁’은 ‘용서받지 못한 자’의 윤종빈, ‘하울링’은 ‘말죽거리 잔혹사’의 유하, ‘타워’는 ‘화려한 휴가’의 김지훈, ‘도둑들’은 ‘타짜’의 최동훈이 메가폰을 잡았다.
또한 ‘미스터K’로 오랜만에 일선에 복귀하는 스타일리스트 이명세를 비롯해 ‘조선의 왕’의 추창민, ‘베를린’의 류승완, ‘적’의 곽경택, ‘은교’의 정지우, ‘감기’의 김성수, ‘미스터 고’의 김용화 등 여러 감독들이 잇따라 신작을 발표해 한국영화의 저력을 보여준다.
2012년에도 큰 스케일과 막대한 물량의 대작 영화가 등장한다. 대표적인 기대작이 공군 전투기 조종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정지훈(비)과 신세경 주연, 김동원 감독 연출의 ‘비상:태양 가까이’. ‘타워’와 ‘감기’ 역시 100억원이 넘는 제작비로 대작의 새로운 흥행 파워를 과시할 기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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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 프로젝트 ‘설국열차’의 봉준호 감독도 상반기 촬영 시작을 목표로 사전 작업 중이다. ‘지.아이.조’ 시리즈로 할리우드에 연착륙한 이병헌은 한국영화 ‘조선의 왕’으로 1월 충무로에 귀환한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트위터 @tadada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