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없이 보잘것없다는 자각으로… 난, 쓰겠다
한밤에 창을 열면, 멀리 옥탑방이 환하다.
김혜진 씨
설익은 글을 뽑아주신 심사위원 선생님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박기동 선생님, 김혜순 선생님께 감사 인사를 전할 수 있어 기쁘다. 그분들은 글 이전에 쓰여져야 하는 어떤 것들을 가르쳐주셨다. 우둔한 제자에게도 그 가르침의 무게는 시간이 지날수록 버겁다. 손정희 선생님, 박상우 선생님께도 감사 인사를 전한다.
그러니까 내가 쓴 글들은 내가 쓴 것이지만, 내가 쓴 것이 아닌 셈이다. 한없이 보잘것없다는 자각으로 힘껏, 사유하고 즐겁게, 쓰겠다.
△1983년 대구 출생 △영남대 국어국문학과 졸업 △서울예대 문예창작과 졸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