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긴 겨울밤의 유혹… 방심하다간 후회막급
삼양사는 최근 굶지 않고 다이어트를 할 수 있게 일주일 치씩 프로그램화된 ‘큐원 비디랩’을 선보였다. 위쪽부터 아이돌 스타 유이가 모델로 활동하는 ‘큐원 비디랩’의 곡물시리얼, 농심 켈로그가 선보인 ‘스페셜K 레드크런치’, 대상 청정원의 ‘쑥인절미 믹스’. 각 회사 제공
여름이 다 돼서야 ‘지난겨울의 만행’을 후회하는 악순환을 피할 수 있게 최근 식품업계는 체중 조절에 도움을 주는 다이어트 식품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다이어트가 즐거운 경험이 될 수 있도록 먹는 질감이나 맛을 다양하게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 먹기 편리한 1주일 프로그램
이 제품은 저지방 우유 한 잔을 함께 마시더라도 한 끼 칼로리가 250Cal 이하로 조절되게 고안한 것이 특징이다. 이현주 삼양사 식품소비재사업부 과장은 “한국인의 영양섭취 기준과 실태를 바탕으로, 한 끼의 양을 정확하게 재고 개별포장해 편의성을 더했다”고 말했다. 한 봉지(40g)씩 포장돼 있으며 1회에 150Cal를 섭취할 수 있게 만들어진 ‘몸이 가볍게 채워지는 곡물시리얼’에는 9가지 비타민과 3가지 무기질, 체지방 형성을 막아주는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 등이 함유돼 있다. 남아시아에서 서식하는 열매인 가르시니아 캄보지아는 탄수화물이 체지방으로 전환되는 것을 억제하는 성분이 함유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속이 든든한 곡물쉐이크믹스·녹차쉐이크믹스’ 역시 40g씩 개별포장돼 있다. 8가지 비타민과 3가지 무기질, 치커리 식이섬유 등이 포함돼 영양 밸런스를 맞췄다는 설명이다. ‘녹차쉐이크믹스’에는 국내산 보성녹차가, ‘곡물쉐이크믹스’에는 보리 현미 멥쌀 옥수수 누룽지가 더해져 맛이 고소하다. 모두 한 끼에 135∼140Cal를 섭취할 수 있게 설계했다. 한 끼 분량 열량이 140Cal인 ‘입이 즐거운 과일바’는 8가지 비타민과 3가지 무기질, 피시콜라겐이 함유돼 있다. 삼양사는 신제품 출시에 맞춰 25일까지 다이어트 체험단을 모집한다. 자세한 정보는 큐원 블로그(qone.co.kr)와 인터넷 홈페이지(qonebdlab.co.kr)를 참조하면 된다.
○ 다이어트 테마 식품 각광
시리얼 브랜드도 체중 조절 성분을 강화하고 나섰다. 농심 켈로그가 선보인 체중조절용 조제식품 ‘스페셜K 레드크런치’는 귀리와 현미를 뭉쳐 바삭하고 고소하게 구운 것이 특징이다. 한 끼(40g)당 열량은 156Cal로 라즈베리 스트로베리 농축액 등을 넣어 달콤한 맛을 낸다. 한편 동서식품이 2년간의 연구 끝에 내놓은 ‘포스트라이트업’은 통쌀을 주원료로 사용해 포만감을 주고 배변활동을 돕는 식이섬유가 함유돼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도록 고안한 제품이다.
김현진 기자 brigh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