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죤 누르고 점유율 1위… 설화수 윤조에센스도 1000억
LG생활건강의 생활용품 부문 매출은 지난해 1조 원을 돌파했다. 회사 측은 올해 창의성, 편의성, 한방 프리미엄을 키워드로 한 혁신적인 신제품들을 잇달아 내놓은 게 테크, 엘라스틴, 페리오에 이어 연매출 1000억 원대의 브랜드를 두 개 더 추가할 수 있었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샤프란’은 2007년 티슈 형태의 ‘샤프란 아로마시트’를 내놓은 데 이어 지난해 농축 기술을 접목한 ‘샤프란 10배 농축’ 등을 연달아 출시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로 인해 연간 매출은 지난해 850억 원에서 올해(11월 말 기준) 1150억 원으로 약 35% 성장했다. 시장조사업체 AC닐슨에 따르면 ‘샤프란’의 지난해 연평균 점유율은 36.6%로 피죤이 선보이는 브랜드 ‘피죤’(44%)에 이어 2위였다. 하지만 올해 1월을 기점으로 이 회사가 섬유유연제 사업을 시작한 지 32년 만에 피죤을 따라잡고 줄곧 1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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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진 기자 brigh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