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찰스로드.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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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득점·14리바운드 골밑 정복
3위 KT, 1위 동부 7점차 꺾어
KGC·전자랜드도 V 어깨동무
끈끈한 수비와 조직력이 장기인 KT가 KCC와 동부를 연파했다.
KT는 18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동부와의 홈경기에서 72-65로 승리했다. 17일 KCC를 83-66으로 대파했던 KT는 이날 동부마저 잡고 3연승으로 3위를 굳건히 지켰다. 1위 동부는 이날 패배로 시즌 6패(22승)째를 기록했다. 6패 중 KT에만 2번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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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KGC인삼공사는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모비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2-64로 이겨 5연승으로 20승7패를 마크하며 동부를 1.5경기차로 압박했다. KGC 최고참 김성철은 23점으로 제몫을 다했다. KGC는 1쿼터를 16-22로 뒤졌지만 2쿼터 김성철과 오세근(14점)의 릴레이포로 역전에 성공했다. 김성철은 3쿼터 12점을 올리며 점수차를 크게 벌렸다. 모비스는 테렌스 레더(9점·8리바운드)가 3쿼터 막판 5반칙 퇴장당하는 바람에 추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
고양에선 원정팀 전자랜드가 홈팀 오리온스를 75-68로 눌렀다. 전반을 35-34, 간신히 1점 앞선 전자랜드는 3쿼터 들어 허버트 힐(30점·9리바운드)과 문태종(25점)이 23점을 합작한 덕에 점수차를 벌리며 오리온스전 5연승 행진을 이어갈 수 있었다. 오리온스는 크리스 윌리엄스가 24점·17리바운드·6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전자랜드의 힐-문태종 콤비에 막혀 또 다시 최근 3연패에 빠졌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트위터 @rushl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