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림산업
우선 협력업체의 유동성 확보를 위해 다양한 금융지원방안을 마련했다. 하도급대금을 현금과 현금성 결제수단으로 지급하는데, 현금결제 비율이 업계 최고 수준인 80%에 달한다. 지난해에는 단기운용자금이 필요한 협력업체에 무보증·무이자 운영자금 100억 원을 지원했고, 올해에는 180억 원을 추가 지원했다.
은행과 업무협약을 맺고 협력업체 지원용 상생펀드도 조성했다. 올해 150억 원 규모의 펀드를 통해 협력업체는 연 2% 수준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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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업체의 경영능력을 키우고 판로 확보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상생협력 전담조직을 구성해 운영하고, 외부 신용평가기관의 재무컨설팅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또 협력업체와 디자인 단계부터 공동으로 상품개발을 진행하는 D&P(Design & Procurement) 제도도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총 2조9000억 원의 공사를 협력업체에 발주했다.
또 그동안 축적한 기술 노하우를 협력업체와 공유하면서 새로운 기술개발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미 진공 복층유리, 바닥충격음 차단시스템 기술 등 총 11건의 기술을 개발했고 기술협약도 지속적으로 체결해나가고 있다.
소외된 이웃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회공헌도 벌이고 있다. 사회공헌 활동도 ‘겉치레’보다는 실질적인 도움에 무게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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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밀착형 지원사업도 꾸준히 진행해왔다. 1994년 한국메세나협의회의 회원사로 가입한 후 17년간 서울 및 경기지역의 보육원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고, 올해에도 다섯 차례에 걸쳐 서울 종로구 초등학교 어린이 200여 명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또 임직원으로 봉사단체를 구성해 김장봉사, 시설물 청소, 연탄 나르기 등을 하거나 장학재단을 통해 대학생과 학술단체를 지원하고 있다.
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