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지 앞트임만”
방송인 에이미(본명 이윤지)가 성형설을 인정했다.
에이미는 10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여러가지 해명할 게 있어 오랜만에 글을 올린다”며 직접 설명에 나섰다.
에이미는 “2년 동안 너무 힘들었다. 나의 한계에 부딪히기도 하고, 수없이 많은 난관과 홀로 싸웠다. 욕심보다 내가 아니고 싶었다. 이 바보 같은 생각이 성형에 이끌게 했다”며 과거 복잡했던 심경을 전했다.
그는 “여러분의 생각과 달리 앞트임만 했다. 예뻐지고 싶단 생각보다 날 바꾸고 싶었다. 이제와서 생각하니 바보같았다”며 “아직 붓기도 빠지지 않았다. 실망을 드렸을지 모르지만, 곧 제모습으로 돌아오겠다”며 응원을 부탁했다.
또 에이미는 “16일동안 정말 힘들게 찍어왔다. 잠도 트럭에서 자고 매일 잠도 못자고 찍었다. 매일 붓고 감기에, 모기에 시달렸다. 가기 전부터 예쁘게 보이려는 욕심은 포기했다”며 “거기서의 제 모습은 예뻐보이지 않지만 노력을 봐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젠 철없는 모습보단, 얼굴 뿐만 아니라 뭔가 바뀐 성숙한 사람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이미는 글과 함께 1주일 전 헬스장에서 찍었다는 사진을 올리며 “기자 여러분들, 다른 캡처 많으니 괜찮은 사진으로 써달라. 나도 여자인데 상처받는다”고 불편했던 심경을 전했다.
동아닷컴 김윤지 기자 jayla301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