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다큐스페셜 - 신의 아이들 (오후 10시 반)
네팔 바그마티 강가 화장터엔 죽음의 의식으로 생을 이어가는 아이들이 산다.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배우는 아이들의 이야기. 채널A 제공
열한 살 소년 엘레스는 이 강변 화장터 주변을 맴돌며 화장 의식을 치른 뒤 생기는 동전이나 반지, 죽은 이가 입던 옷을 주워 팔아 하루하루를 연명한다. 화장터 주변엔 엘레스처럼 강물에 떠밀려오는 돈과 음식을 건지려고 물에 뛰어드는 아이들이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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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다큐스페셜’이 개국을 기념해 준비한 아시아 3부작 중 두 번째 작품이다. 1부는 ‘오래된 인력거’, 3부는 ‘잃어버린 고향’.
‘신의 아이들’은 2008 전주 국제영화제 아시아영화진흥기구상을 수상한 수작으로 채널A를 통해 최초로 공개된다. 연출자인 이승준 감독은 지난달 28일 암스테르담 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에서 아시아 최초로 장편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수상작은 ‘달팽이의 별’.
강은지 기자 kej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