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사물의 비밀’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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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미 감독 등 교차상영 강력 비판
“작은 영화 고사 위기…법적 대응”
“멀티플렉스 대기업에 강력 대응하겠다.”
장서희 주연 영화 ‘사물의 비밀’의 이영미 감독과 ‘량강도 아이들’의 제작사 시네마 샘의 김동현 대표 등 ‘독립자본 영화제작자들’이 대형 멀티플렉스의 교차상영을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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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영미 감독은 “멀티플렉스들의 교차상영은 부당하다”면서 “영화 1편당 최소 2주일 이상 상영이 보장되어야 한다. 교차상영 등 관행을 없애기 위한 법적·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감독은 자신이 연출한 ‘사물의 비밀’이 17일 개봉 당일부터 멀티플렉스의 교차상영 등에 따라 상영 기회조차 제대로 얻지 못한 것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었다.
김동현 대표 역시 “개봉 사흘 전 상영관을 통보받았고 이마저도 31개관에 불과했으며 그 가운데 10개는 이른바 교차상영 방식인 ‘퐁당퐁당’이었다. 영화는 다른 경쟁작에 밀리지 않을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은 상황이었다”고 분개했다. 그는 이어 “포스터나 전단 등 홍보물도 극장에 붙이지 못했다. 이는 작은 영화사를 말살하려는 대형 배급사의 행위다”면서 “법률적 비용을 부담해서라도 강력 대응하겠다”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트위터 @tadada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