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국어대 신라대 등 개설한글 알리고 우수 학생 유치도
부산외국어대 정해린 총장(왼쪽)과 응우옌반 카잉 베트남 하노이 인문사회과학대대 총장이 두 대학이 공동설립한 세종학당 현판식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부산외국어대 제공
부산외국어대는 최근 베트남 하노이 인문사회과학대에 부산외국어대 한국어센터(세종학당)를 개소했다. 두 대학이 공동 설립한 세종학당에는 한국어 교원 자격증이 있는 현지 교사 등 6명이 근무한다. 수준별로 한국어 초중고급 5개 과정에서 1년간 5학기 수업을 받는다. 수강생 가운데 성적 우수자를 부산외국어대로 초청하는 등 우수 베트남 학생 유치전에도 활용하기로 했다. 정해린 총장은 “외국 명문 대학과 연계해 한국에 관심이 높은 현지 수강생을 모집할 수 있다”며 “한류 열풍이 불고 있는 베트남에 한국어를 보급하고 한국 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라대도 2009년부터 필리핀과 캄보디아 현지 대학과 어학연수원을 운영하고 있다. 필리핀 라살대와 함께 운영하는 어학연수원은 매년 1, 2학기와 여름 및 겨울방학에 50명씩 200명을 모집해 방학 2개월, 학기 4개월 과정으로 운영한다. 연수경비 일부를 대학 측이 지원한다. 강의실과 숙박, 편의시설을 갖췄다. 이 대학은 6월에는 한국학 진흥과 해외취업 인력을 동시에 잡기 위해 캄보디아 명문 사립대인 프놈펜 파나사트라대에 한국어교육센터를 열었다. 경성대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중국 산둥(山東) 성 칭다오(靑島)대에 경성어학원을 2009년부터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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