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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혜도 박해진도…배우들이 중국으로 가는 까닭은?

입력 | 2011-11-09 07:00:00

배우 박신혜. 사진제공|JS픽쳐스


최근 중국으로 활동무대를 넓힌 배우들의 반가운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아내의 유혹’으로 인기를 얻은 장서희는 중국에서 연달아 두 작품에 캐스팅됐다. 내년 2월 방송 예정인 한·중수교 20주년 드라마 ‘서울 임사부’에 이어 500억원이 투입되는 ‘수당영웅’의 여주인공을 맡았다.

박해진은 중국 드라마 ‘첸더더의 결혼 이야기’에 이어 호남 위성이 제작하는 ‘또 다른 찬란한 인생’의 남자 주인공으로 캐스팅돼 촬영 중이다.

SBS 드라마 ‘신기생뎐’으로 데뷔한 성훈은 신인으로는 이례적으로 중국 CCTV 25부작 드라마 ‘보디가드’의 주인공으로 발탁됐다. 2일 중국으로 출국한 성훈은 중국의 진국곤 등 현지 스타들과 촬영을 시작했다.

드라마로 얼굴을 알린 후 예능과 모델 활동으로 현지 활동에 박차를 가하는 스타들도 있다. 드라마 ‘미남이시네요’로 중국에 진출한 박신혜(사진)는 후난위성방송의 최고 인기 토크쇼 ‘천천향상(天天向上)’에 초대됐다.

드라마 ‘마이걸’로 얼굴을 알린 이다해는 한중합작브랜드 마리 멀린으로 중국 패션계 진출해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 박신혜와 이다해 모두 여러 편의 중국 드라마 출연 제의를 받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드라마의 매력은 무엇보다 13억 인구가 가진 파급력에 있다. 시청자들의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 온라인 조회수가 수 억 건에 이르러 한국보다 훨씬 빠르게 대중성과 인지도를 높일 수 있다.

안정된 제작 환경도 ‘쪽대본’에 지친 한국 배우들에게는 매력적이다. 중국은 배우들의 촬영 시간이 계약서상에 명시되어 있고, 100% 사전 제작이다. 방송 편성도 촬영 전에 확정돼 작품에 몰입하기에 더 없이 좋은 환경이라는 평가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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