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옷과도 어울리는 간절기 아이템
이번 시즌을 겨냥해 ‘아쿠아스큐텀’이 런던컬렉션에서 선보인 의상들. 가죽 소재를 롱테일러드 재킷, 따뜻한 스웨터 등과 어우러지게 조합했다.
내년 봄여름 패션을 선보이는 자리에 패션피플이 입고 뽐낸 이번 시즌 ‘핫’ 아이템은 단연 가죽 재킷이었다.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가죽바이커’ 재킷과 함께 클래식한 테일러링이 돋보이는 가죽 소재 외투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코트, 재킷 등 다양한 외투에 접목되며 재미있게 표현되는 양상이다. 이번 시즌에서 특히 주목할 만한 차이점은 전형적인 클래식한 디자인이 아닌, ‘상반된 만남’이 만들어 낸 변형 스타일들이다. 그 가운데 남성의 정장 재킷 스타일을 차용한 여성용 가죽 소재 ‘테일러드 아우터’가 대표적인 ‘잇(it) 아이템’으로 꼽힌다.
2011년 가을, 겨울 시즌을 겨냥해 ‘아쿠아스큐텀’이 선보인 컬렉션 중에는 샤프하지만 과장되지 않은 어깨선과 슬림하고 절제된 라인의 롱 테일러드 가죽 재킷이 돋보였다. 절제된 가죽 재킷의 실루엣은 여성적인 시폰 원피스나 따뜻한 스웨터 같은 상반된 소재로 만들어져 여성스러운 느낌을 주는 이너웨어들과도 균형감 있게 어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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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 소재 테일러드 재킷은 포멀한 정장부터 페미닌한 원피스까지 어떤 콘셉트의 아이템과도 잘 어우러진다. 또 오래 입을수록 빈티지한 느낌이 살아나 한층 고급스러워지기도 한다. 올가을, 대표적인 간절기 아이템으로 가죽 테일러드 재킷을 추천하는 이유다.
글·사진=스타일피쉬 이수미 스타일큐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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