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1위 전북(승점61)부터 4위 서울(승점49)까지는 6강 PO행을 확정한 가운데 나머지 두 자리를 놓고 5팀이 경쟁 중이다. 5위 부산(승점43)부터 9위 제주(승점37)까지 5팀은 남은 2경기 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린다.
흥미로운 점은 22일(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로 예정된 29라운드에서 5위 부산과 6위 울산(승점42)이 맞대결을 펼친다는 것이다. 여기서 승리하면 6강 진출은 유력해진다.
반면 패하는 팀은 위기에 놓일 수 있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7∼9위 등 3팀도 PO 진출 가능성을 점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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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은 대진이 좋다. 경남은 제대자들이 대거 나와 전력이 급격히 하락한 상주를 상대하기 때문에 전남보다 한결 수월하다. 경남이 주말 승점3을 챙긴다면 6강 진출 싸움은 더욱 복잡한 양상으로 접어들게 된다.
제주는 쉽지는 않지만 막판 2승을 거둔 뒤 다른 팀들의 결과에 따라 기적을 노려볼 수도 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트위터@gtyong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