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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블로, YG엔터와 전속계약..11월1일 컴백

입력 | 2011-09-27 10:26:11


힙합그룹 에픽하이의 타블로(본명 이선웅)가 YG엔터테인먼트와 4년 전속 계약을 체결하고 11월1일 자신의 첫 솔로앨범을 발표한다.

학력 위조 논란으로 2년간 음악 활동을 중단했던 타블로는 11월 솔로음반으로 오랜만에 가요계로 돌아올 예정이다.

타블로는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와 에픽하이가 아닌 솔로가수로 계약했다.

YG에는 이미 아내인 배우 강혜정이 전속돼 있다.

YG와 타블로의 만남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사람도 강혜정으로 알려졌다.

결혼을 하고 첫 아이를 얻어 행복해야 할 시기에 가장 어렵고 힘든 시기를 보내야 했던 남편을 곁에서 지켜보았던 강혜정은 소속 가수들이 음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양현석 프로듀서에게 남편 타블로를 직접 소개하게 된 것이다.

양현석은 힘든 시기를 보내던 타블로에게 따뜻한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음으로써 타블로가 다시 음악을 시작할 수 있는 의지와 희망을 갖게 됐다고 한다.

그동안 YG는 비밀리에 타블로의 솔로음반 작업을 지원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타블로는 YG를 통해 “2년 가까이 무대를 떠났다가 대중 앞에 다시 선다는 것이 아직 많이 두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 동안 많이 힘들긴 했지만 그렇다고 누구를 원망하거나 탓하는 마음은 추호도 없다. 모든 것이 저로 인해 비롯된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그동안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응원을 보내준 팬들이 많았는데 고맙다는 1000마디의 말보다는 더욱 더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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